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경험] 경험이란? (기초정보, 단어의 의미)
    인터랙션_UXUI_기획/리서치, 공부 2021. 10. 12. 16:55

    오늘 공부의 의도 : 포트폴리오를 만들다가 문득, 내가 정말 경험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를 다니며,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며 수없이 UX, UI, 인터랙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막상 경험 그 자체의 의미를 깊게 파고든 적이 없었다. 아차 싶었고, 늦은 것일수도 있겠지만 내가 혼자 얼레벌레 정의 내려버린 이 애매모호한 "경험"이라는 단어에 지금이라도 단단한 기반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첫 단계로 "경험"의 다양한 사전적 정의에 대해 알아보고, 경험의 종류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알아보기로 했다. 앞으로 조금씩 계속 경험에 대한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음.. 누군가가 나와같이 UX 꼬꼬마의 길을 걷고 있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만약 읽고 있다면 우리 나중에 멋있는 전문가가 되어 만나요! :)

     

    경험 공부 시작의 낙서

     

    우선 그동안 내가 머릿속으로 정리해온 경험과 연관된 것들을 간단히 그려보았다. 

    그러다 아예 사전 속 정의부터 찾아보자라고 생각했다.

     

    네이버 국어사전 속 "경험"의 정의

     

    국어 사전을 찾아보니 한자 사전을 통해 경험이라는 단어의 한자 뜻도 보고 싶어졌다.

    특히 한자 하나 하나가 처음 생겨난 이유를 보면 좀 더 단어의 원 의미를 이해하기 쉬워지니 그 부분이 보고 싶었다.

     

    "경험" 한자의 의미

     

    한자의 뜻을 파헤쳐보니 "(어떤 단계를 밟아) 일을 해나간다", "시험하다", "검증하다"라는 키워드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경험과 가까운 의미같았다. 결국 합쳐보면 "어떤 단계를 밟아 무언가를 시험하며 해나간다"라는 뜻인건가? 싶었다.

    비슷한 의미를 지닌 사전들을 몇 개 더 보다가 마지막으로 위키백과의 정의를 적었다. 사실 위키백과는 100% 신뢰하지 못하지만..!

     

    위키백과의 "경험" 정의

    체험과 경험은 엄연히 다른 정의였다. 경험 안에 체험이 속하는 방식이었다. 

    (경험은 꼭 몸소 겪지 않더라도 괜찮지만, 체험은 꼭 몸소 겪어야 하니까)

     

    위키 백과의 설명을 보고 나니 경험의 한자 의미에서 눈에 띄었던 부분과 겹친다. 

    경험은 명제적 지식이 아닌 절차적 지식에 더 가깝다. 즉, 그냥 아는 것이 아닌 어떤 과제를 "수행"하는 "절차"가 중요한 것 같았다.

    즉, 어떤 "단계"와 그 단계의 "수행"과 "시험"이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단계를 거치면 경험이 되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떤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어떤 한 순간보다는 순간들의 총체적인 집합체에 더 가까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여기까지 정리가 되니 한 단계 더 들어가고 싶어졌다. 다른 사람들이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On Becoming Aware: A pragmatics of experiencing> written by. Francisco J. Varela

    https://brunch.co.kr/@jihoonleeh9l6/24

     

    경험이란 무엇인가(1)?

    Peter Benz의 Experience Design | The central difficulty is that exprience is not an explanatory posit but an explanandum in its own right- VARELA 1996경험은 그 스스로 무언가를 설명하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설명이 되어야 하

    brunch.co.kr

     

    브런치에서 경험 관련 글들을 읽다가 링크를 걸어둔 해당 포스팅을 읽게 되었다. 

    저기 적혀있는 영어의 한글 뜻은

    "어려운 점은 바로 경험이 무언가를 설명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닌 그것 스스로 설명되어져야 하는 대상이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경험은 환원주의적인 제거를 위한 후보자가 아니다."

    책을 읽은게 아니라 저 문장의 맥락을 모르는 상태이기때문에 완전히 저 말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적어놨다. 나중에 관련 책을 읽고 이해해봐야지.

    (이건 내 메모 저장 습관 때문이니 그냥 넘어가도 된다. 그냥 언젠가 업그레이드 되어 저 문장을 이해할 수 있게될 나를 위해 적어놓은 무언가이기 때문에!)

    (그냥 혼자 추측해보자면 그런 내용 아닐까..? 경험은 복잡하고 그 자체로 많은 구성요소가 있어 그 자체로 먼저 분석되고 설명이 되어져야 하는 것이지, 경험 자체로 무언가를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 힘들다? -> 나중에 진짜 뜻을 알게 되면 지우자 ^^)

     

    링크된 저 글을 읽다가 적혀 있던 3가지 경험의 종류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아래의 이미지들은 저 글의 내용을 그대로 정리한 것!)

     

    3가지 경험의 종류 (깊이? 단계?)

     

    경험이 3가지 종류로 같은 선상에 놓인다기 보다는 어떤 단계로 느껴졌다.

    의식에 남지 않는 일상적 경험 > 의식에 남는 특정 뭉텅이의 경험들 > 그런 경험들이 축적되어 더 크게 우리의 관점과 앞으로 겪게 될 삶의 다른 경험들에 영향을 끼치는 경험까지. 이렇게 분리되고 보니 오.. 신기했다.

     

    경험은 시작과 끝을 포함한 단일 요소이다.

    이 부분이 특히 그동안 내가 UX 디자이너(희망자)로서 경험에 대해 어물쩡하게 가지고 있었던 것들을 많이 정리해준 부분이었다.

    보통 경험을 디자인 한다고 할 때 느껴졌던 그 애매모호함... 무엇을 경험이라 부를 것인가..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디자인하는가..했던 그런 애매모호함! ;-;

    어떤 경험이 단일 개체?라는 느낌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단일 그룹으로서 존재하기 위해서는 시작하는 순간과 끝나는 순간이 필요하다. 그동안 경험을 어떤 순간과 요소들의 그룹보다는 단일 순간 또한 하나의 경험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더 헷갈렸던 것 같다. 기억하자! 경험은 시작 순간과 끝 순간이 포함된 그룹이다! 그 사이에 수많은 경험소들이 존재하고 UXer는 이 모든 것을 고려하고 배치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1차적으로 공부했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 블로그에 정리해봤다.

    확실히 한 번 보고 정리했을 때랑 또 다르게 다시 정리해보니 더 기억에 남는다. 반복 학습은 역시 도움이 되나보다!

    다음 공부글을 미리 언급해보자면 지금은 조금 더 교육론적인 성격이 강한 이야기인데, 나 스스로에게 경험에 대해 효과적인 학습을 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에 가까운 내용이다. 경험의 과정과 결과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존 듀이의 경험 이론에 대한 글로 돌아올 예정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Designed by Tistory.